고려인마을, 아시아 문화거점으로 키운다…'아시아문화 포용지구' 조성 논의

이길주 기자 | 기사입력 2026/07/23 [18:05]

고려인마을, 아시아 문화거점으로 키운다…'아시아문화 포용지구' 조성 논의

이길주 기자 | 입력 : 2026/07/23 [18:05]

 

▲ 고려인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권신문=광주·전남·충청 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아시아 대표 문화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광산구와 함께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아시아공동체문화권 발전 방향과 2027년 신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2010년 약 400명의 고려인이 모여 형성된 월곡동 고려인마을은 현재 4500여 명이 거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려인 공동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정착 지원을 넘어 고려인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려는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아시아공동체문화권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앙아시아 역사테마관광지구 조성, 서창 향토문화마을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월봉서원을 연계한 체험복합관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2027년 신규 사업으로 검토 중인 '아시아문화 포용지구' 조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고려인마을과 중앙아시아 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가 공존하는 다문화 포용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업무보고 이후 조성위원회는 월곡고려인문화관과 세계음식문화거리, 마을미술관 등을 둘러보며 고려인 공동체의 정착 과정과 문화관광 콘텐츠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월곡동 고려인마을은 현재 역사와 음식, 예술, 생활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문화자원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길주 기자 liebwhj@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