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착수…권영진 의원 둘러싼 계파 갈등 확산

강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7/29 [11:01]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착수…권영진 의원 둘러싼 계파 갈등 확산

강재현 기자 | 입력 : 2026/07/29 [11:01]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강재현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일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면서 당내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를 둘러싸고 친한계와 친윤계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단순한 윤리 문제를 넘어 계파 간 주도권 경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최근 당헌·당규 위반 여부와 당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 등을 검토하기 위해 일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는 사실관계 확인과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당 안팎에서는 이번 심의 결과가 향후 지도체제와 당내 권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큰 관심은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다. 권 의원은 최근 당 지도부와 일부 현안을 둘러싼 공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당 기강 확립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정치적 해석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친한계는 당의 통합과 쇄신을 위해 원칙에 따른 윤리위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친윤계 일각에서는 특정 계파를 겨냥한 정치적 징계로 비칠 수 있다며 절차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리위의 결정이 계파 간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원회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당내 분열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징계 심사가 단순한 당내 징계 절차를 넘어 향후 당 지도체제와 계파 재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리위는 조만간 당사자 소명 절차를 마친 뒤 징계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당내 갈등의 향방은 물론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향후 정치 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재현기자 yunjoh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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