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자 2명 사형 집행…유엔 "절차상 문제" 중단 촉구

강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7/29 [11:28]

이란, 반정부 시위자 2명 사형 집행…유엔 "절차상 문제" 중단 촉구

강재현 기자 | 입력 : 2026/07/29 [11:28]

▲ 출처 = 뉴시스

 

[한국인권신문=강재현 기자]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2명의 사형을 집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재판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추가 사형 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사법당국은 두 사람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폭력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형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법률과 사법 절차에 따라 판결이 확정됐으며 국가의 법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피고인들이 충분한 법적 조력을 받지 못했고 자백의 임의성과 공정한 재판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인권규범에 부합하는 적법절차가 보장되지 않았다며 이란 정부에 사형 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 인권단체들도 이번 사형 집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반정부 시위 이후 다수의 시위 참가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고 있으며, 사형이 정치적 반대 세력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란에서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다수의 참가자들이 국가안보 관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국제사회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사형제 운용을 국제인권 기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유엔은 이란 정부와의 대화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추가 사형 집행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사회도 인권 보호와 적법절차 준수를 촉구하며 이란의 사법 처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재현기자 yunjoh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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