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광주·전남·충청 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행복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대통령 세종 집무실 국제설계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당선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인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 공간, 지혜의 풍경' 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공간 배치와 전통 건축의 '채와 마당'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과 참모진의 업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한 입체적인 동선을 구현해 기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는 개별 건축물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하고, 전통 건축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행복청은 이러한 심사 의견을 설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2027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같은 해 공사에 착수하며, 2029년 8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설계 과정에서는 문화·건축·역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자문회의를 운영하고, 국민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해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 건축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이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과 상징성을 갖춘 건축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 대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liebwhj@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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