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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당시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왼쪽) 모습과 5월 26일 부산시장 TV 토론에서 거짓말탐지기 들어보이는 정 후보(오른쪽) 모습. 연합뉴스 및 KBS부산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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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경기·인천 취재본부 박천웅 기자]
경찰이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수사 경과를 공개했다. 경찰은 정 전 후보로부터 선거를 약 보름 앞둔 지난 5월 18일 자작극 의혹과 관련한 첫 진술을 확보했으며, 다음 날인 19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13일 수사 진행 경위를 설명하며 "오보와 추측성 보도로 사실관계가 왜곡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예외적으로 수사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5월 18일 당시 '선거자유방해' 사건의 참고인이자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아 유세 도중 경찰서를 찾았다. 조사 과정에서 정 전 후보와 함께 있던 헬스 트레이너 A씨로부터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다음 날인 5월 19일 정 전 후보를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했다.
경찰은 그동안 자작극 관련 진술을 확보한 시점을 '5월 중순'으로만 설명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사 시기와 경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정확한 날짜를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수사 일정은 당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과도 맞물린다. 정 전 후보가 피의자로 입건된 5월 19일은 선거캠프가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수시간 만에 돌연 취소한 날이다. 당시 정 전 후보 역시 외부와의 연락이 끊기면서 여러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설명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나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 전 후보를 둘러싼 피습 자작극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천웅 기자 pcw87289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