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는 2030 월드컵…3개 대륙·6개 개최국의 역사적인 축제 열린다

유연서 기자 | 기사입력 2026/07/22 [11:30]

100주년 맞는 2030 월드컵…3개 대륙·6개 개최국의 역사적인 축제 열린다

유연서 기자 | 입력 : 2026/07/22 [11:30]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유연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축구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대회 창설 100주년을 맞는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 개최국이 함께하는 특별한 대회로 열린다.

 

2030 월드컵의 주 개최국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다. 전체 104경기 가운데 101경기가 세 나라에서 펼쳐지며, 나머지 3경기는 월드컵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남미에서 열린다. 초대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인 우루과이, 준우승국 아르헨티나, 남미축구연맹(CONMEBOL) 본부가 있는 파라과이가 각각 개막 기념 경기를 개최한다.

 

특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는 1930년 첫 월드컵 결승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100주년 기념행사와 공식 경기가 예정돼 있다. FIFA 일정에 따르면 기념 경기는 2030년 6월 8~9일 남미에서 먼저 열린 뒤, 6월 13~14일부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본격적인 월드컵 일정이 시작된다. 결승전은 7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자동 출전 국가가 역대 가장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는 물론, 기념 경기를 개최하는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까지 모두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 6개국이 예선 없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축구계의 관심은 벌써부터 우승 경쟁에도 쏠리고 있다. 2026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라민 야말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했고,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스페인이 정상에 오를 경우 1958년과 1962년 대회를 연속 제패한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도 여전히 우승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2022년과 2026년 대회에서 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 역시 강력한 경쟁 상대로 평가받는다. 개최국 모로코는 홈 이점을 앞세워 아프리카 국가 최초의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스페인에는 1982년 이후 48년 만의 월드컵 개최라는 의미를, 포르투갈과 모로코에는 사상 첫 월드컵 개최라는 상징성을 안겨준다. 특히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결승전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30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대회를 넘어 월드컵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축제로 치러진다.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를 잇는 최초의 3개 대륙 공동 개최와 6개 개최국 체제는 세계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연서 기자 ausl13@seh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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