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로젠이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써밋컴퍼니를 인수하며 물류를 넘어 커머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나섰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 배송까지 연결하는 통합 사업 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로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써밋컴퍼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70%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써밋컴퍼니는 로젠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써밋컴퍼니는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상품 기획과 제조, 디자인,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자체 폐쇄형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왔다.
로젠은 써밋컴퍼니의 상품 기획 및 판매 역량과 자사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상품 소싱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과정에서 축적되는 소비자 반응과 구매 데이터를 상품 기획, 마케팅, 재고 관리에 활용하고, 주문이 접수되면 즉시 출고가 가능한 실시간 물류 체계를 마련해 배송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상품 소싱 단계부터 로젠의 풀필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주문을 물류센터에서 곧바로 출고·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운영 환경도 마련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현재 추진 중인 모다이노칩과의 합병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모다아울렛의 패션 상품과 로젠의 화주 상품을 써밋컴퍼니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로젠이 물류와 배송을 담당하는 구조가 가능해져 유통과 물류를 결합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 운송 사업을 넘어 직접 거래를 창출할 수 있는 커머스 기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물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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