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첫 연기·노래 도전…"성진우로 새로운 무대에 선다"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 재연 합류…스케이팅·뮤지컬·액션 결합한 이색 아이스쇼

오애경 기자 | 기사입력 2026/07/22 [22:06]

차준환, 첫 연기·노래 도전…"성진우로 새로운 무대에 선다"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 재연 합류…스케이팅·뮤지컬·액션 결합한 이색 아이스쇼

오애경 기자 | 입력 : 2026/07/22 [22:06]

▲ 출처 = 뉴시스

 

[한국인권신문= 오애경 기자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차준환이 아이스쇼를 넘어 연기와 노래까지 소화하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아이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에서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22일 서울 고척동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연습 현장에서 차준환은 화려한 스케이팅과 함께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피겨스케이팅과 뮤지컬, 액션을 결합한 공연으로, 지난해 초연 이후 다시 관객을 찾는다.

 

차준환은 "지난해 공연을 재미있게 봤는데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기존 아이스쇼가 선수 개인의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무대였다면, 이번 작품은 캐릭터의 성장과 이야기를 표현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성진우는 최약체 헌터에서 죽음의 위기를 계기로 각성해 강력한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차준환은 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스케이팅뿐 아니라 대사와 노래,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야 한다.

 

그는 "직접 대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있어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특히 칼을 들고 아이스링크에서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무 작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차준환은 "창작 과정을 좋아하는 편이라 작품에 캐릭터성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내 역할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움직임까지 함께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피겨 안무를 맡은 김해진 감독은 "차준환 선수와 여러 차례 회의와 영상통화를 하며 작품을 준비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창작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로, 2022년 ISU 4대륙선수권 우승과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대표 출신 김예림, 이시형, 경재석 등도 함께 출연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는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되며, 차준환은 공연이 전석 매진될 경우 출연진과 함께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오애경 기자 dongkyung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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