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데뷔 35년 만에 보관문화훈장…“10년간 불평하던 무명 시절 떠올라”

오애경 기자 | 기사입력 2026/10/30 [05:47]

유재석, 데뷔 35년 만에 보관문화훈장…“10년간 불평하던 무명 시절 떠올라”

오애경 기자 | 입력 : 2026/10/30 [05:47]

▲ 한국인권신문 DB

 

[한국인권신문= 오애경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5년 만에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수상의 영광을 동료와 제작진, 시청자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정말 이런 날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도, 꿈꿔보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집안의 영광이고 가문의 영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991년 데뷔한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오랜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데뷔할 때를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하며 본인의 부족함은 모르고 불평불만으로 근 10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요즘엔 ‘세상이 지나치게 저를 바라봐준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함께해 온 동료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오랜 시간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온 선후배 방송인과 제작진, 현장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자신의 방송을 지켜보며 웃고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자세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재석은 “제가 할 일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거 같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허락하는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방송계에 발을 들인 유재석은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한국 예능을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보관문화훈장 수훈은 그가 지난 35년간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이어온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이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고(故) 신해철이 활동했던 그룹 넥스트(N.EX.T)가 받았다.

 

보관문화훈장은 유재석을 비롯해 가수 한영애, 공연제작자 박명성, 성우 박영남, 재즈 연주자 신관웅에게 수여됐다. 그룹 블랙핑크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무명 시절의 어려움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방송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본 유재석은 이번 수상에서도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책임을 먼저 이야기했다.

 

오애경 기자 dongkyung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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