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상처’·송대관 ‘정 때문에’ 작사가 장경수 별세…향년 73세

오애경 기자 | 기사입력 2026/10/30 [06:07]

조용필 ‘상처’·송대관 ‘정 때문에’ 작사가 장경수 별세…향년 73세

오애경 기자 | 입력 : 2026/10/30 [06:07]

▲ 사진 = 경향신문

 

[한국인권신문= 오애경 기자 ]

 

조용필의 '상처', 송대관의 '정 때문에' 등 한국 대중가요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장경수(본명 장희원)씨가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953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고인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작사가의 길에 들어섰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가수 함중아를 만난 뒤 그의 친형인 작곡가 함정필을 소개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다.

 

1977년 함정필이 작곡한 윤수일의 '꿈이였나봐'로 작사가 데뷔를 했다.

 

이후 1980~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러 가수와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으로는 조용필의 '상처', 최진희의 '꼬마인형', 송대관의 '정 때문에',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윤희상의 '카스바의 연인', 박정식의 '천년바위' 등이 있다.

 

고인이 평생 남긴 노랫말은 1300여 곡에 이른다. 트로트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사랑과 이별,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에 담아냈다.

 

작사가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음악 창작자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 활동에도 참여했다.

 

한국가요작가협회 제9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고인이 남긴 노랫말은 여러 세대의 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통해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30분이다.

 

오애경 기자 dongkyung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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