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 정황…파주 접경지역서 ‘귀신 소리’ 들렸다

박천웅 기자 | 기사입력 2026/10/30 [05:59]

북한,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 정황…파주 접경지역서 ‘귀신 소리’ 들렸다

박천웅 기자 | 입력 : 2026/10/30 [05:59]

▲ 사진 = 뉴스1

 

[한국인권신문=경기·인천 취재본부 박천웅 기자]

 

북한이 29일 오전 접경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파주시 일대 주민들은 북측에서 노랫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음이 수 시간 동안 들렸다고 전했다.

 

29일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부터 북한 방향에서 노랫소리와 함께 귀신 소리를 연상시키는 소음, 동물 울음소리 등이 들리기 시작했다.

 

한 주민은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몇 년 전 들었던 불쾌한 소리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마을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동마을에서는 오전 6시 30분쯤 노랫소리가 잠시 들린 뒤 귀신 소리와 유사한 작은 소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전한 방송 지속 시간은 약 4~5시간이다.

 

다만 이번 방송이 파주 이외의 접경지역에서도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의 안효철 이장은 주간조선에 “당산리에서는 방송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의 청취 증언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북한이 실제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는 것인지, 일시적인 시험 방송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북한의 방송 송출 범위와 의도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천웅 기자 pcw872890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