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공소 취소 몰라”…박성준 발언에 與 “이재명·민주당 속내 드러나

강재현 기자 | 입력 : 2026/05/07 [13:33]

▲ 출처 = 뉴시스

 

[한국인권신문=강재현 기자]

 

‘조작기소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시민들은 공소 취소를 잘 모른다”는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무시한 인식이 드러났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 발언을 인용하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진심이 담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소 취소가 나쁜 일인 건 자신들도 알지만 국민은 잘 모르니 밀어붙여도 된다는 인식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정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 전에 처리해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대급 망언”이라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공소 취소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논란의 발언은 전날 CBS 라디오 토론 과정에서 나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자신의 혐의를 공권력으로 지우려는 공소 취소 특검”이라고 비판하자, 박 의원은 “시민들은 공소 취소가 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고관여층은 알지만 일반 국민은 검찰 조작 의혹을 밝히는 특검 필요성에 더 공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발언을 계기로 특검법 저지 여론전에 나서는 한편,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기자 yunjoh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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