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투자 확대 속 인력 10% 감축…약 8000명 구조조정

강재현 기자 | 입력 : 2026/04/24 [21:01]

▲ 사진 = 메타

 

[한국인권신문=강재현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이유로 전체 인력의 약 10%를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약 8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이 조치는 다음 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와 함께 이미 예정돼 있던 약 6000개의 신규 채용 자리도 함께 없애기로 했다.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도 엇갈렸다.

 

메타는 이번 인력 조정이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맞물린 전략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자넬 게일 최고인사책임자(CPO)는 “회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대규모 투자’가 사실상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메타는 이미 데이터센터 등 AI 기반 시설에 지난해 약 722억 달러(약 107조 원)를 투입했으며, 올해에는 최대 1150억 달러(약 170조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 전반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조직 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아마존 역시 올해 1만600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메타는 이번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 미국 기준 최소 16주치 기본급과 근속 기간에 따른 추가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직원들 역시 유사한 수준의 보상 패키지를 받을 예정이다.

 

강재현기자 yunjoh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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