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유연서 기자]
JTBC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지상파 방송사들과 진행해온 재판매 협상에서 KBS와는 공동 중계를 확정했지만, MBC와 SBS와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22일 JTBC는 지상파 3사에 동일 조건을 제시한 뒤 협상을 진행한 결과 KBS가 이를 수용해 공동 중계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MBC와 SBS는 제시된 금액 조건에 대해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업계에 따르면 KBS와 JTBC는 중계권료 약 140억 원 수준에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 접근성을 고려해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되며, 출전국 확대에 따라 총 104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JTBC는 대규모 제작 인력과 기술진을 현지에 투입해 생중계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캐스터 배성재 등 중계진도 참여해 주요 경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JTBC는 이미 2025~2030년 월드컵과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과거 동계올림픽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결렬되며 ‘보편적 시청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도 지상파와의 이견이 이어졌고, JTBC는 “국민적 관심이 큰 대회인 만큼 중계권 조정 과정이 길어진 점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완성도 높은 중계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서 기자 ausl13@sehan.ac.kr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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