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 불협화음 봉합…경선 갈등 계속이재오 "새누리당 구조 이미 불공정"-김문수, "신비주의적 의사결정 희망 없다""제가 완전 국민경선제를 주장하는 것은 누가 유리하고 누가 불리하고를 따져서 말하는 것이 아니고 새누리당이 정권을 창출하는게 목적이고, 제가 무슨 박근혜 위원장을 상대해서 정치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5무 선거, 돈·줄서기·불법 등등의 이런 금기 조항을 우리가 명심하면서, 지금 (당내) 선거를 관리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김수한 새누리당 선거관리위원장> 새누리당이 총선 직후부터 당내 친박계의 불협화음과 대선후보 경선 논란으로 시끄럽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직접 경고로 친박계 내부 갈등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대선 경선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가열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총선 후 전국 민생 투어 일정을 하루 취소하고 국회 주변에 머물렀다.이른바 국회 선진화법 처리에 대비한다는 명목이었지만, 최근 복잡한 당내 상황들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박 위원장의 경고 메시지가 나온 이후 당권을 둘러싼 친박계의 기싸움은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다. 대신 당 차원에서 당권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들이 제시됐다. 전당대회에 정치 신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선거 비용을 당에서 지원하는 선거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돈 봉투 선거 논란을 막기 위해 후보 등록 때 내는 기탁금을 폐지하고, 선거 비용 상한액도 1억 5천만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당 차원의 대책과 친박계의 자중 모드와는 달리 비박계 대선예비주자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완전 국민경선제 거부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민주 정당을 지향할지, 적막한 사당을 지향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등 비난성 발언도 쏟아졌다. 대권 행보 전 민생 투어에 나선 이재오 의원도 박근혜 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 지도부 내정설과 관련해 당의구조자체가 이미 불공정하게 돼있다며 지도부 선출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민생탐방활동에 나선 이재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당 내 주류들을 좀 더 지켜보되 말을 해야 할 때가 되면 아낌없이 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선 후보 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는 요구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도움이 될 후보 선출 방식을 고민한 것이지 누구에게 유·불리한지 따져 말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의 친박계 지도부 내정설 등과 관련해 지금 당은 베일 속에 가려진 신비주의적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새누리당은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6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종로 국정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측근조차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소통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위원장이 어제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이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대선 후보 경선 룰 변경 논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민주주의는 다소 시끄러워 보이나 그것이 바로 통합으로 가는 가장중요한 모습"이라고 되받았다. 경기도가 김 지사를 서민으로서 이미지 메이킹하자는 전략을 짜 관건 선거 논란을 부른 데 대해서는 자신은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몰랐고 자신은 서민이라 서민의 이미지가 필요없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은 다음 주 19대 당선인 대회를 열어, 대선 준비를 책임질 새 지도부 선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당대회 전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을 그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지완구 기자> 원본 기사 보기:신대한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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