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월드컵 탈락에 "인사가 만사…체육행정 전면 점검

유연서 기자 | 입력 : 2026/06/29 [11:11]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유연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무산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팀 운영과 대한축구협회의 인사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며 체육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인 붉은악마의 한 사람으로서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결국 인사가 만사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능력보다 편 가르기를 우선한 인사는 실패를 예고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인사가 반복되는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와 책임을 묻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축구협회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번 월드컵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큰 허탈감을 안긴 이번 결과는 조직 운영과 인사 실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팀 운영에는 국민 세금과 국가적 지원이 투입되는 만큼, 문체부가 정확한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북중미 월드컵 K조 최종전 결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32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앞선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에서 34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홍명보 감독의 사퇴까지 이어지며 한국 축구에 뼈아픈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연서 기자 ausl13@seh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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