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경기·인천 취재본부 박천웅 기자]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재개된 지 이틀 만에 다시 기능이 마비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 일부 시설과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사 KUNA는 항공당국이 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착륙 예정이던 항공기들을 인근 대체 공항으로 회항시키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이어진 역내 긴장 속에서 피해를 입어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후 복구 작업을 거쳐 이달 1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공격을 받게 됐다.
인접 국가인 바레인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바레인 군 당국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히며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에 위치한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 내 미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모두 무력화됐다"며 이란 측 주장을 부인했다.
이번 공격으로 걸프 지역 주요 공항과 군사시설에 대한 위협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천웅 기자 pcw8728900@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