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3 특별기획] “0.1%p 차이”…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 직전 초접전

강재현 기자 | 입력 : 2026/05/29 [11:15]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강재현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가 사실상 초박빙 승부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공개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 항목에서 정 후보는 46.3%, 오 후보는 46.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1%포인트였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정 후보 46.6%, 오 후보 46.0%로 차이가 0.6%포인트에 그쳤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마지막 한 표가 승부를 가를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권역별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정 후보는 강서·양천·영등포·구로·관악 등이 포함된 서남권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 후보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과 동북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종로·용산·마포·은평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두 후보가 사실상 동률 수준으로 맞붙으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대별 표심도 엇갈렸다. 정 후보는 50·60대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오 후보는 18~29세와 30·40대,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오 후보 지지세가 높았고, 여성층에서는 정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높은 투표 참여 의향이다. 응답자의 85.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까지 합치면 적극적 투표 의향층이 95%를 넘어섰다.

 

정치권은 높은 투표 열기와 사전투표율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 최대 변수라고 보고 있다. 특히 중도층과 무당층 표심이 아직 완전히 고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여야 모두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 선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사전투표 결과와 막판 부동층 이동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재현기자 yunjoh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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