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작업자 6명 부상

박천웅 기자 | 입력 : 2026/05/26 [19:02]

▲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 사진

 

[한국인권신문=경기·인천 취재본부 박천웅 기자]

 

서울 도심의 노후 인프라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들이 다치는 사고로 이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현재까지 최소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과 관계 당국은 추가 매몰자나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차도 한쪽 구간이 내려앉은 상태”라며 “현장에서 구조 및 안전 조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돼 약 59년간 서울 도심 교통의 주요 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으며 구조적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19년에는 교각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고, 2021년에는 바닥판 일부 붕괴, 지난해에는 보(梁) 손상까지 확인되면서 노후화 우려가 반복됐다. 이에 서울시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전면 철거 방침을 결정했다.

 

철거 공사는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었으며, 이후 정비 사업을 거쳐 2028년 2월 최종 준공이 예정돼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천웅 기자 pcw8728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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