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이외수 응원 받은 이재명 “힘내겠다…좋은 소식 들고 찾아뵐 것”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2/01/17 [16:40]

뇌출혈 투병 중인 이외수 소설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응원하는 자필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 이재명 대선후보, 투병중인 이외수씨 응원메세지에 화답

- “‘이외수체’로 적힌 문장에서 선생님 힘 느껴…정말 힘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이외수씨가 자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외수씨는 지난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2년째 투병중이다.

 

사진 속에서 이 씨는 환자복 차림으로 ‘이재명 대통령 후보님 힘 내십시오. 저도 힘 내겠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올렸다.

 

이에 이 후보는 “이외수 선생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마음이 철렁했다. 그게 벌써 거의 두 해 전”이라면서 “첫째 아드님이 SNS에 전해주는 선생님 소식을 반갑게 받아보고 있다. 최근 올라온 엄지척을 한 사진을 보며 조금씩 나아지시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이 머물고 계시는 춘천에 가는 길이다. 사실 찾아뵙고 싶었으나, 또 코로나19가 우리 만남을 가로막는다. 아쉬움에 발걸음이 무겁다”면서 방역수칙 상 면회가 제한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올린 게시글 사진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또한 이 후보는 “몇 해 전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을 때 선생님이 찾아오셨다. 저를 보며 ‘대한민국에 아직도 희망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힘내라, 잘하고 있다’는 그때 선생님의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제게 힘을 보내주셨다. 환자복을 입은 선생님의 모습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외수체’로 적힌 문장에서 선생님의 힘이 느껴져 또 미소 짓고 만다”며, “단 두 줄의 문장을 한 번, 두 번, 곱씹어 아껴 읽었다. 이렇게 큰 응원을 받고 힘을 안 낼 도리가 있나. 저 정말 힘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그러니 선생님도 꼭 힘내주시라. 코로나19가 우리를 막지 않는 그 날, 좋은 소식 가지고 꼭 찾아뵙겠다”고 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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