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모든 사람은 아프다’… ‘모두를 위한 자유: 제1회 매드연극제’서 펼쳐진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6/22 [17:21]

▲ ‘모두를 위한 자유: 제1회 매드연극제’ 포스터     © 한국인권신문

 

[한국인권신문=백승렬]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작·연출하고 직접 출연하는 연극 ‘모든 사람은 아프다’가 오는 24일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모든 사람은 아프다’는 코로나 시대의 병과 몸을 매개로 한 인간 실존의 내면세계와 삶을 서사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모든 사람이 아프다. 몸이 아픈 것은 마음도 아픈 것이다. 삶이라는 병, 사랑이라는 증상, 신음처럼 새는 말, 가까이 있는 죽음 그리고 그 모든 장소인 몸을 4부작 마임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문저온 시인의 서사시집 ‘치병소요록’에서 시작하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있는 즉흥음악가 강해진이 함께하고, 한의사인 문저온님이 직접 침을 시술한다.

 

‘모든 사람은 아프다’는 24일(목) 오후 8시20분 시작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연극을 작·연출하고 출연한 마임이스트 유진규는 1972년 실험극단인 ‘에저또’에서 연극과 함께 마임을 시작한 이후, 한국마임의 1세대로 일찍이 서양 마임의 한계를 알고 작가주의적인 공연을 선보여 왔다.

 

1989년부터는 한국마임의 중흥을 위하여 ‘한국마임페스티발’을 춘천으로 가져와 ‘춘천마임축제’로 발전시켜 이것이 세계 3대 마임축제가 되었다. 또한 한국마임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렸고, 축제다운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모든 사람은 아프다’ 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모두를 위한 자유: 제1회 매드연극제’는 정신장애자 연극단체와 연극인, 일반 연극인들의 연대를 통해 정신장애자를 바라보는 차별과 편견을 깨뜨리고자 시작되는 연극제다.

 

이번 매드연극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공동창작 워크숍 <해볼라고> 발표작들이 공연되고, 공식참가작으로 5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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