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무료 일대일 심층상담 나서… 1천명 모집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4/02 [11:37]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4.5.(월)~4.14.(수) 18시까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 접수

- 서울 거주 만19세~39세, 심리지원이 필요한 청년 1,000명 선정 예정

 

서울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한 청년 마음건강(마음잇다) 일대일 심층상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울-불안, 관계, 스트레스, 무기력, 취업고민, 코로나우울 증상을 겪고 있거나, 마음건강 관련 심층상담이 필요한 서울시 거주 만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 모집·선발은 연간 2회로 나눠 모집할 예정이다. 1차 모집기간은 4.5(월)~4.14(수) 18시까지이며,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1,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연간 최대 2,000명 내외)

 

시에 따르면 최종 선정자는 마음건강 일대일(1:1) 심층상담을 기본 7회 무료로 지원받으며, 상담내용은 익명성과 비밀보장이 원칙이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생활권역별로 전문 심리상담사를 연결해 일대일 심층상담을 기본 7회(1회당 50분 소요) 실시한다. 청년전담 전문 상담사는 심리상담 관련 자격증과 상담경력을 갖춘 사람을 공개모집해 선정과정을 거쳐 선발되며, 서울시는 올해 130명의 전문상담사를 위촉해놓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청년 마음건강 일대일 심층상담뿐만 아니라, 청년의 마음건강 단계별로 지역자원을 연계해 가벼운 일상고민 상담부터 그룹상담, 자조모임 등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면상담이 부담되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이라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청년고민상담소> ‘하이데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익명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 또래 마음친구가 참여자의 고민에 답변을 달아준다.

 

한편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마음잇다) 지원사업은 심리정서 회복과 만족도 등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최종 사업참여자 총 3,309명에 대한 분석조사 결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답변한 비율은 94%, ‘정서적으로 더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81%로 나타났다.

 

이에 조완석 서울시 청년청장은 “코로나 19 문제와 고용 위기, 사회활동 제약으로 인해, 특히 청년층이 우울감과 고립감 등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청년이 심층상담에 참여하는 데 문턱을 낮추고, 생활권 가까이에서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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