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미얀마 인권 침해 규탄" 결의안 채택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3/25 [11:03]

▲ 지난 22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군부 쿠데타 시위대가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P)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유엔 인권이사회가 24일(현지시간) 지난달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적인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미얀마독립조사메커니즘(IIMM)은 “미얀마 전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심각한 국제 범죄 및 인권 침해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신뢰할 만하고 독립적인 사법 체계를 통해 책임지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IIMM은 “미얀마에서 쿠데타에 평화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자의적인 체포와 고문, 강제 실종, 폭력 사용 등에 대한 보고가 있고 나서, 인권에 반하는 범죄가 벌어졌는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얀마 정부가 진실규명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협력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면서 미얀마 당국에 IIMM을 포함한 유엔의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덧붙였다.

 

한편 IIMM은 미얀마에서 벌어진 국제법 위반 범죄 증거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로 구성된 독립 기구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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