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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병대 캠프’ 설립자 이희선 더필드 본부장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5/01/07 [23:34]

 

 

 

[한국인권신문] 1989년 해병대 하사관교육대를 전역하고 해병대전우회 홍보실장으로 일하던 이희선 더필드 훈련본부장. 2002년 우연한 기회에 해병대 체험캠프를 열게 됐다.

 

캠프 신청이 줄을 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뜻밖의 반응이었다. 단순히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만든 캠프가 그야말로 대박이 난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언론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해병대 캠프를 거쳐 간 교육생들이 얼마나 되나요?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3만 명이 넘는다. 초·중·고생, 대학생, 기업 임직원 등 연령, 직업들도 천차만별이었다.

 

처음에는 청소년들만 입소 신청이 들어왔는데 차츰 신입사원 교육을 문의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이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본격적으로 기업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담당 교관들과 함께 한겨울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등 야간종주는 물론, 무인도 탐험 등 극한의 상황도 경험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기업의 핵심가치와 조직문화, 역사, 비전, 목표, 업태, CEO의 경영철학 등 모든 요소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만들어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매년 다시 찾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교육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직책에 무관하게 서로 정서를 공유하게 되고, 그것이 조직을 하나로 묶어주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비록 2박 3일의 짧은 교육과정이었지만, 기업의 조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고, 그 효과는 놀라운 기업실적으로 입증됐다.

 

 

해병대 캠프가 인기를 끈 이유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감정을 바탕으로 감성이 나온다.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평생 입에 달고 사는 것은 바로 감성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해병대 체험 또한 마찬가지다. 교육과정 중에 사용하는 호칭과 입소 순서 등은 자연스럽게 해병대 캠프의 기수가 된다, 이것이 평생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히스토리가 되고 사람들을 감성으로 이어주는 것이다.

 

교육을 마치면 청소년들은 친구 사이에 우정이나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된다. 기업은 임원과 직원들이 수직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로 변한다. 그런 가운데 상사에 대한 존경심이 심어지고 부하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해병대 캠프가 인적자원개발(HRD)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정식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인적자원개발 분야는 점점 더 구체화, 다양화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면 과연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거친 것인가?하는 의문이 든다.

 

대기업 평균 이직율이 9.8%, 중소기업 평균 이직율은 16.8%나 된다. 소위 몸값 상승의 도구로 중소기업 내에서의 이직율은 그렇다 하더라도, 목숨걸고 입사한 대기업에서의 이직율 10% 대라고 하는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

 

이직율이 높다는 것은 인적자원 낭비를 초래한다.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교육일정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담당자나 기업 입장에서는 어쩌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헛된 수고를 하는 꼴이다.

 

그런 헛 수고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좋은 결과 또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좋은 결과란 ‘빠른 효과’와 ‘지속가능한 효과’를 말한다. ‘HRD’라는 듣기 좋은 이름으로 책상에 앉아서 시간 때우기식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몸으로 부딪치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대안인 것이다. 그래서 ‘HRD’교육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고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해병대 캠프인 것이다.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이희선 본부장. 약골에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늘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때는 자살도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그는 털어놨다.

 

그런 자신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나이로 만들어준 것이 바로 ‘해병대’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이희선 본부장.

 

현재 이 본부장은 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동기부여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과 특성화고 등에서 영업 마케팅 교육, 취업진로와 직업탐색, 인성교육, 스토리텔링 강사로 활동 중이다. MBN 창업&취업 스페셜리스트, 한국경제TV 취업 컬럼니스트, 이데일리TV 방송 등에 교육전문가로 출연했으며, 기업 임직원과 학생 대상의 역량강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1 대한민국 대표강사 33인' 선정, ‘2014 미디어 강사부문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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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07 [23:34]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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