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 5인 금지·영업시간 제한 유지"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2/26 [11:25]

▲ 정세균 국무총리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상황 지켜보며 차근히 준비할 것”

- “3.1절까지 사흘간 연휴… 만남과 접촉 자제해 달라”

 

정부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내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적용될 새 방역수칙과 관련해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직장과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철 새 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에는 위험요인이고,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또한 우려스러운 요소”라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총리는 “집단면역도 ‘자율과 책임’ 방역도 결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실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확실한 안정국면에서 백신을 차질 없이 접종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가도록 변함없는 ‘참여방역’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 관련해선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그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내일부터 3.1절까지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된다”며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정한 ‘희망의 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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