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저출산 극복위해 지역사회와 지원사업 펼쳐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2/17 [11:33]

▲ 관악구 청림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출산축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관악구/제공)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 오는 3월 1일부터 출생축하금 2배 상향 지원… 최대 200만원까지

 

관악구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 양육 부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저출산 극복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먼저 구는 출산‧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와 출산 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조례 개정에 착수, 기존 출산축하금을 출생축하금으로 변경하고, 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이를 통해 오는 3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기존 지원금에서 두 배 가량 상향된 금액을 지원한다. 변경된 지원 금액은 첫째아는 10만원에서 20만원, 둘째아는 20만원에서 40만원, 셋째아는 30만원에서 50만원, 넷째아는 50만원에서 1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출산축하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구는 지난 1월 27일 관악새마을금고와 청림동 주민센터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새마을금고 4개소에서 출생축하 생애 첫 통장발급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여 금고는 관악새마을금고(청림동), 관악중앙새마을금고(청룡동), 난곡새마을금고(난곡동, 미성동, 조원동), 낙성대새마을금고(낙성대동, 인헌동)이며, 해당 동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생애 첫 통장 개설 시 출생축하금 5만 원 ~ 2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해당 거주지 새마을금고를 방문하여 신생아 명의로 출생축하 통장을 개설하면 되며, 기타 구비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새마을금고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2014년부터 ‘아가토스 베이비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어 생후 50일 아기사진 무료촬영권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무료 촬영 대상을 예비맘으로 확대하여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사진들을 출산가정에 제공한다. 무료촬영권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심각한 저출산 상황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각 가정에서 출생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부모님들이 마음 편히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관악구가 되도록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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