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자회사 노조 "이번 달 총파업" 총파업투표 87% 이상 찬성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1/02/09 [09:51]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 집회 사진

 

[한국인권신문=백승렬] 

 

- 도로공사 사상 첫 파업이자 공공기관 자회사 파업도 처음…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이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며 이번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동조합(이하 서비스노조)은 “2월8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투표가 가결됐다”면서, “이번 달 안에 도로공사 사상 처음으로 그리고 공공기관 자회사 최초로 총파업을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노조에 따르면 8일 오전 06시부터 오후 16시까지 전국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조합원 5,171명 가운데 92.73%(4,795명)투표에 참여했고 87.15%(4,179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는 “쟁의행위의 압도적인 찬성은 그동안 우리 조합원들이 도로공사에 대한 불신임이 크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전에 법적인 판결로 인해 직고용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자회사 전환조건으로 많은 약속을 했으나 막상 전환 후 나몰라라 뒷짐지고 방관하는 자세이다”라고 비판했다.

 

자회사는 도로공사와 매년 용역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실제로는 외주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2번이나 중노위 조정을 했지만 사측과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쟁의대책회의를 거쳐 총파업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노조가 이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도로공사 사상 최초의 파업이자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자회사 중에서도 최초이다.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모회사와 동일수준 복리후생 ▲휴게소 및 주유소 이관 ▲도공실무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자회사와의 노사 4자 협의회 실시 등이 있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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