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예술가 무세중과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몸빛명인전' 30일 공연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12/29 [12:32]

 

[한국인권신문=백승렬] 

 

대한민국 1세대 전위예술가 무세중과 마임이스트 1세대인 유진규가 만나 ‘몸빛명인전’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마임협의회는 ‘몸빛명인전’이라는 공연 타이틀로 오는 30일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무세중의 ‘문둥탈춤’과 유진규의 ‘밤의기행’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몸빛명인전’에서 선보이는 무세중의 문둥이 탈춤은 2010년 춘천마임축제에서 선보인 후 10년 만에 다시 대중들에게 선사한다.

 

‘문둥탈춤’은 경남과 부산지역의 오광대탈춤에서 나오는 탈춤으로 즉흥성이 강조된 춤이다. 특히 무세중의 ‘문둥탈춤’은 평생 회복 할 수 없는 고름 가득한 상처를 가지고 시련을 견디는 모습, 임진왜란 때 저지른 코베기 전략으로 인해 코가 없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 들 등 민초들의 아픔을 보여주고 그것을 몸굿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유진규의 ‘밤의기행’은 우리의 몸짓에 관심을 갖고 한국적인 마임을 고민하면서 만든 첫 작품으로, 묻지마 살인이 난무하던 그 당시 사회를 보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폭력과 살인에 대해 고발하는 작품이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이번 공연 ‘몸빛명인전’은 단편영화 ‘봄동’의 채의석감독이 영상으로 담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2좌석 띄어 앉기를 실행하고 있어 관객은 사전 예매한 15명만 입장된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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