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운동의 역사’ 이이효재 선생 별세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10/05 [10:00]

 

▲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 이이효재 선생 출처=여성신문

 

[한국인권신문=백승렬

 

- ‘부모성 함께쓰기’ 1호 선언, 호주제 폐지, 첫 여성학과 설치 주도

- 文 대통령 어두운 시절 큰 별 중 한 분, 큰 존경을 바치며 명복을 빈다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이이효재 선생이 향년 96세의 나이로, 4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이효재 선생은 한국에 여성학을 도입해 불평등한 여성들의 현실을 이론화한 여성학의 개척자이며 선구자였다.

 

이이효재 선생은 부모성 함께쓰기’ 1호 선언자이며, 호주제 폐지·동일노동 동일임금·비례대표제 도입 50% 여성할당·차별호봉 철폐·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운동·평화통일운동 등 여성운동 현장에서 평생을 헌신하며, 선구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한 한국여성운동의 역사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이 선생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SNS에 추모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효재 선생님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면서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청와대 녹지원에 한 번 모신 것이 마지막이 됐다선생님의 삶에 큰 존경을 바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운동가와 여성학자,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는 고인의 장례식을 여성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

 

공동장례위원장으로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장하진·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가나다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또한 여성단체연합은 이이효재 선생의 추모식이 5일 저녁 7시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서 엄수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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