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 서울역 폐쇄램프' 활용아이디어 시민공모 당선작 공개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9/29 [11:15]

▲ 1등 당선작 <포켓 스퀘어 2020>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 서울시,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총 83개 중 최종 5개 선정

- 1등 <포켓 스퀘어 2020> 폐쇄램프 중정 그물망에 누워 하늘 보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20여 년간 방치된 구(舊) 서울역사 폐쇄램프를 시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서울시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민‧학생, 전문가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시관부터 도서관, 수족관까지 총 83개의 미래 활용법이 제시됐다. 

 

서울시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8.6~9.16) 최종 당선작 5개 작품(1등~5등 각 1팀)을 공개했다.

 

▲ 1등 당선작 <포켓 스퀘어 2020> section view

 

1등으로 뽑힌 <포켓 스퀘어 2020>은 폐쇄램프를 따라 걸어내려오면서 휴게 공간, 포켓 테라스, 전시실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특히 폐쇄램프 중앙의 비어있는 공간에 그물망을 설치해 시민들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구상했다.

 

이어서 2등은 <공간에 빛을 담고 그 위에 문화를 얹다>는 폐쇄램프 진출입로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중정엔 광장을 새롭게 설치해 콘서트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안했다.

 

▲ 2등작 <공간에 빛을 담고 그 위에 문화를 얹다>

 

3등 <검은 낮, 하얀 밤>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4등 <도심 속 숲 콘서트 홀, “새울림”>은 폐쇄램프 내 숲 정원과 산책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숲 속 콘서트홀을 제시했다.

 

5등 <서울로서관>은 재생과 관련된 지식의 보존뿐만 아니라 카페, 공방, 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복합문화도서관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수족관, 인공폭포, 식물원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시는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20여 년 간 버려져 있던 폐쇄램프는 자체가 매우 보기 드문 특이한 구조로 돼 있어 재생이 되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단 기대감 때문에 공모전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서울로7017와 구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교’ 개통 시 폐쇄램프를 임시전시관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모전 83개 작품을 11월까지 전시한다. 

 

시는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시민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활용 및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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