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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개천절 집회 예고에 반사회적 범죄…관용 없을 것"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9/22 [14:23]

▲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중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제공 

 

[한국인권신문=백승렬] 

 

- 개천절ㆍ한글날 집회는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

-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ㆍ한글날 대규모 도심 집회 강행을 예고한 것에 대해 “우리 사회를 또 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경찰의 명운을 걸고,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결연한 의지로 원천 차단해달라”며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는 국민의 수고를 한순간에 허사로 돌리는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ㆍ한글날 집회를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로 규정하면서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 대응 의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이 되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장기전에서 “방역수칙은 생명줄이며 서로의 안정망”이라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도 “효과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장기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인내하며 국민에게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창룡 경찰청장과 만나 보수단체의 개천절ㆍ한글날 집회 강행 예고와 관련해 경찰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해야만 국민이 안심하고 코로나19 안정화도 확실하게 기할 수 있다”며 “동시에 공권력을 가벼이 여기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에 “8ㆍ15 집회로 대형 집회를 통한 감염병 전파가 현실적 위험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와 마찬가지”라고 엄정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백승렬 0177664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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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2 [14:23]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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