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제21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수상자 선정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5/29 [10:15]

 

 

[한국인권신문= 강원·춘천 취재본부 허필연 기자]

 

강원도는 5월 19일 제21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에 최경숙(여, 56세, 청각장애 1급, 횡성)씨,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에 김영심(여, 47세, 속초)씨, 고마운 장애인봉사 부문에 정희정(여, 70세, 강릉)씨를 수상자로 확정하였다.

    

자랑스런 장애인부문 수상자인 최경숙씨는 태어날 때부터 농아인으로 현재 (사)강원도농아인협회 인제군지회지회장으로서 지역농아인의 복지 및 권익증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지역 내 수화통역센터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농아인 중계통역  및 수어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농아인의 사회통합과 농아인협회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여 지역 농아인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을 수상한 김영심씨는 중복중증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면서 2008년부터 지역에 재능  기부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과 「세계는 민정이 놀이터」 대표 행복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중복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 관계망 구축 및 무료 부모상담, 복지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장애인 활동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옴브즈만 활동가로 장애인 차별조사 및 시정제안 등의 집단 옹호 활동을 통해 장애인 권익증진 및 인권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고마운 장애인봉사 부문을 수상한 정희정씨는 장애인 당사자로서  25년간 장학나눔회를 운영하면서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국적을 초월하여 생활이 어려운 중국 장애인 유학생까지 학비를 지원하였다. 또, 장애인 아동은 물론 독거노인에 이르기까지 현장 맞춤형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후보자 역시 장애인이지만 각종 재해  발생 시 구호 활동에도 앞장 서는 등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인권향상에 기여한 공이 크다. 

    

장애인복지대상은 “장애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를 적극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장애인의 사기를 고양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총20회에 걸쳐 60명이 수상하였다.

    

한편, 시상은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주최: 강원도, 주관: (사)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나 코로나 19감염병 방역대책에 따라 추후에 일정을 고려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허필연 기자 peelyu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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