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의원과 유니세프, 아동들과 ‘코로나19 이후 세상’에 대해 토론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5/20 [11:00]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5월 19일 유니세프 아동의회와 ‘아동이 바라본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아동의 사회 참여를 제고하고자 올해 시작한 유니세프 아동의회 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현재 일상에서 겪는 위기 상황들에 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해 유엔아동권리협약체결30주년 본회 행사에 참석해 아동의 의견을 경청했던 김세연 의원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현 위기상황에 대한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다시한번 듣고자 이번 토론회에 함께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김세연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사)아젠다2050 정책센터Z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만 11세~15세의 유니세프 아동의회 의원 5명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직접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이어 아동과 의견을 나눈 김세연 의원은 “기성세대 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살아갈 아동의 관점은 어른과 다를 수밖에 없기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진 불안과 걱정들에 대해 사회와 국가가 더 세밀한 준비와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청소년 선거권과 피선거권에 대해서도 계속 살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를 다룰 때는 아동의 목소리를 담는 게 당연한 일인데 실상은 아동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많은 사안들이 결정되곤 한다. 이들의 의견을 들어 야 한다는 인식 자체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아동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현하고 이를 경청해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이 학교, 지역사회, 입법, 사법 등 사회 각 분야에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아동권리옹호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아동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온라인 아동 설문 플랫폼 운영과 아동원탁토론, 유스토크 등을 개최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의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아동권리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 제안 및 이행 촉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대표적인 국내 아동권리옹호 사업 중 하나이다. 매해 신청을 통해 함께할 아동을 모집하며, 현재는 만 11세~15세 아동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스스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삼아 관련 정책과 문제점을 살피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동의 관점에서 바라본 기후변화 아동정책 제안서’를 오는 11월 발간해 정부기관 및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가 만난 사람 ‘라오스의 숨은 보석, 씨엥쿠앙’
이전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