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4/04 [17:31]

 

 

[한국인권신문=장수호 기자]

 

정부가 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하면서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1차장은 “지난 2주 동안 대다수의 종교시설이 주말 종교행사를 하지 않고,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등도 운영을 중단하거나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 지키기에 동참해주신 덕분”이라며 “개인의 불편을 감수해주시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2주간의 집중적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며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하게 할 경우 현재까지의 성과가 모두 사라질 수 있고 외국과 같이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와 비율이 3월6일에는 37건 19.8%였으나, 3월31일에는 3건 6.1%로 감소했다.

    

또 구로만민중앙교회 사례와 어린이집, 노인전문병원 종사자가 확진된 구로 콜센터 감염 사례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없었다면 대규모로 확산할 수도 있었던 사례를 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 했다.

    

박 1차장 “앞으로 일정기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주시고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장수호 기자 protect710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가 만난 사람 ‘라오스의 숨은 보석, 씨엥쿠앙’
이전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