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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553>개그우먼 안소미의 ‘행복’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2/18 [09:44]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안소미’씨는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우먼이다. 미모에 연기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는 팔방미인이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안소미’라는 이름이 갑자기 떴다. 필자는 무심코 ‘무슨 사고(?)라도 쳤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어제 아침 우연히 KBS 1TV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안소미 씨가 출연한 것을 봤다. 이 프로그램 때문에 그 이름이 검색순위에 오른 것이었다.

    

안소미 씨가 딸을 낳았고 아기가 겨우 걸어 다닐만한 나이인데, 참 예쁘고 귀엽다. 특히 안소미 씨가 아기를 돌보며 “행복이란 걸 처음 느꼈다”라고 한 말이 새삼 와 닿았다.

    

요즘 일부러 아기를 낳지 않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키울 자신이 없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아이 둘을 키워본 필자 입장에선 한편으론 이해가 가긴 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행복을 스스로 거부한데 대한 안타까움이 아주 크다.

    

필자도 언제 가장 행복했을까 생각을 해 보면, 아이들이 어렸을 때였다.

물론 애들이 크면서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경제적 어려움도 느꼈지만,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거꾸로 만약 아이들을 낳지 않았다면, 지금 경제적으론 약간 나을지 몰라도 얼마나 허전하고 외로울까하는 생각이 든다. 부부 관계도 상대적으로 서먹할 것 같다. 부부간에 사이가 안 좋을 때, 대개 아이들 얘기로 풀리기 때문이다.

    

아이가 없는 부부들의 경우 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요즘 개 한 마리 키우려면 한 달에 수십만 원이 들어간다. 그래도 개를 키우는 이유는 개로부터 받는 행복이 그보다 크기 때문이다. 또 개는 키우는데 있어 노력이 적게 들어가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사람과 개를 동급으로 비유하는 게 이상하지만, 아기를 키우면 그 행복이 훨씬 더 크다. 개 키우는 것보다 힘들고 돈도 많이 들어가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생겨나는 행복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아기를 낳고 기른다. 힘들었던 것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 추억이고 얘깃거리다. 엄마들이 모이면 아이들 얘기만 해서, 아이 없는 여성은 소외되는 이유다.

    

만약 높은 사교육비나 진학 또는 어려운 취업 때문에 아기를 낳지 않는다면, 그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20년 후엔 학생이나 젊은이가 크게 줄어, 대학 가거나 취업하는 게 아주 쉬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나 아이나 지금보단 훨씬 행복해진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기왕이면 남들 하는 것을 다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불임 또는 유산 등을 제외하고) 젊은 부부들이 아기로부터 얻어지는 행복을 꼭 느껴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린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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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8 [09:44]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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