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4급 9명중 5명이 여성…5급 이상 45.5% 전국 1위

4급 국장 9명 중 5명 여성…18개 동 중 10곳이 여성 동장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1/17 [10:36]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45.5%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성평등의 조직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민선7기 1년차인 2018년 12월 기준 영등포구 여성 관리직 공무원은 전체 75명 중 40%인 30명으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중 1위에 해당한다. 2위인 서울 중구(32.8%)와도 7.8%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수치다.

    

2020년 현재, 영등포구 여성 관리자는 전체 66명 중 30명으로 전체 45.5%를 차지하며 비율이 더욱 상승했다.

    

지난 2010년 영등포구 여성 관리자 비율이 13%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이 지난 지금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할 수 있다. 민선7기 첫 시작 이래로 수치가 지속 증가했다.

    

그 비결은 단연 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유연하고 탁 트인 조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성별에 따른 편견과 차별을 배제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꼼꼼하고 객관적인 인사 운용의 결과물이다.

    

우선 2020년 1월 기준 4급 국장 9명 가운데 5명이 여성으로, 구정 전략사업을 총괄하는 미래비전추진단장을 비롯해 복지국장, 안전교통국장, 보건소장, 의회사무국장 등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으로 5급 여성 사무관은 44.6%로 전체 56명 중 25명이다. 정책․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과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과 등에 여성 과장이 배치됐다.

    

또한 기초 행정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민선7기 역점 부서인 주차문화과, 청소과도 여성 과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인재 발굴을 위한 구의 적극적 인사 운용 정책이 전국 지자체에 만연한 유리천장을 깨고 성평등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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