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출신 국회의원 14명, ‘류석춘 교수 파면 촉구’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20/01/16 [10:10]

 

▲ 우원식 의원

 

[한국인권신문=주신영 기자]

 

우원식 의원 외 연세대 동문 의원 13명<더불어민주당 김성환(법학 83), 박범계(법학 85), 송영길(경영 81), 송옥주(신방 83), 안호영(법학 84), 우상호(국문 81), 유동수(경영 81), 윤후덕(사회 76), 이규희(법학 81), 조정식(건축 82), 민주평화당 황주홍(정외 73), 바른미래당 신용현(물리 79), 정의당 김종대(경제 84)>은 위안부 관련 망언과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은 류석춘 교수의 파면 촉구하는 서한을 연세대 김용학 총장에게 전달했다.

 

서한에는 작년 9월 서한을 보내 위안부 관련 망언을 저지르고, 이를 항의하는 학생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에 대해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다시한번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의원들은 “전쟁 범죄 옹호와 인권 유린 주장은 학문의 자유로 인정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라며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왜곡과 피해자에 대한 혐오가 넘쳐나고 있다”, “만일 지성의 전당인 대학 강의실마저 이를 방치한다면 성숙한 공동체적 가치를 학습하는 대학의 본래 목적은 상실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교가 역사와 전쟁 범죄로 피해 입은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떳떳하기를 바란다며 김총장에게 합리적인 결정을 주문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해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망언을 저지른 뒤 이를 항의하는 학생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었으며, 이로 인해 지난 13일 비공개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주신영 기자 jucrie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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