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일용노동자를 위한 '겨울철 쉼터' 운영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9/10/25 [13:34]

 

▲  지난해 겨울, 새벽인력시장 겨울철 쉼터를 이용하는 일용노동자  © 한국인권신문

 

[한국인권신문= 광주·전남 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5개월 간 이수역 13번 출구 앞에서 일용노동자들을 위한 '겨울철 쉼터'(이하 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운 겨울 새벽부터 나와 일자리를 구하는 일용노동자들의 열악한 구직 환경개선 및 구직활동의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된다.

    

쉼터가 설치되는 이수역 앞 광장(동작대로 109)에는 매일 50~60여 명의 일용노동자들이 모여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구는 월요일~금요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쉼터를 운영하며, 근무인력 1명을 배치한다.

    

쉼터에는 캐노피와 방한막 등을 설치해 추위를 막고 ▲가스난로, 테이블, 의자 등 난방 및 편의시설 ▲휴대전화 충전기 ▲다양한 온음료 제공 등으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5개월 간 쉼터 운영으로 하루 평균 50여 명, 총 2,500여 명이 이용했으며 97.3%의 높은 이용만족도를 보였다.

    

매년 겨울,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사당동에 사는 일용직노동자 강00씨(53,남)는 “춥고 힘든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820-9336)로 문의하면 된다.

    

조진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추운 겨울에 일용노동자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기회와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지역사회 일자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liebwhj@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가 만난 사람 ‘라오스의 숨은 보석, 씨엥쿠앙’
이전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