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미래의 스타 ‘싱어 송 라이터’를 미리 만나다

남예종 뉴트로뮤직페스티벌 대상 '실용음악계열 1학년 임지은'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9/06/04 [09:54]

 

 

[한국인권신문=배재탁기자]

Q: 이번 뉴트로뮤직페스티벌에서 1학년인데도 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 한마디하면? A: 선배님들이 훨씬 더 잘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받게 되어서 진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들 진심으로 축하와 조언을 많이 해 주셨어요.

 

Q: 어렸을 때부터 원래 노래를 잘했나요? A: 아주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중학교 다니면서 좀 잘하나보다 생각했어요.

 

Q: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나요? 어떻게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나요? A: 원래 가수가 꿈이었긴 한데요, 엄마가 제가 가수가 되는 걸 너무 좋아하시고 밀어 주셨어요. 어릴 때 음악학원도 보내주시고 하셨는데, 제가 열심히 안 다녔어요. 열정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남예종에 입학해서 배우고 칭찬받고 좋은 선배들과 만나면서 가수의 꿈이 확실해졌어요.

 

Q: 어릴 때 집안이 잘 살았나요? A: 아버지가 참 가정에 충실하고는 거리가 너무 멀었어요. 결국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사회를 보는 눈도 부정적이었는데, 커 가면서 꼭 사회가 나쁜 것만은 아니란 걸 깨닫고 있어요.

 

Q: 남예종에 어떻게 입학하게 되었어요? A: 원래 대학 갈 생각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 학교 소개로 남예종의 남기수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때 절 보고 테스트라도 한번 받아보라 해서 테스트 받고 합격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Q: 대학 안가면 뭘 하려고 했나요? A: 오빠가 의류 도매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쇼핑몰이나 가게를 열려고 했었어요.

 

Q: 학교를 다니는 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아쉬운 점은 잘 모르겠고, 좋은 점은 선배님들 교수님들 전부다 좋으시고 모르는 게 있으면 하나하나 알 때까지 가르쳐 준다는 점과, 교수님들과 선배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Q; 본인의 성격이나 장단점 또는 버릇을 얘기한다면? A: 성격은 그냥 상대방에 따라서 바뀌는 거 같긴 한데, 대부분 잘 웃고 활발한 성격인 거 같아요. 버릇은 흠.. 버릇이라 하기 뭐한데, 딸국질을 자주한다는 점? 단점이라면 너무 느긋하고 잠이 많아요.

 

Q: 어떤 일이 가장 재밌고 좋은가요? A: 혼자 사람 없는 곳을 걸으면서 음악 듣는 걸 좋아합니다. 또 가사 쓰는 걸 좋아하고요. 작곡을 하고 싶은데 작곡은 앞으로 배우면서 하려고 하고요, 기타와 피아노 같은 악기도 배우려고 합니다.

 

Q: 무대에 올라가도 전혀 떨지 않는다던데? A: 제가 고3때 직업학교 위탁교육을 갔는데 거기에서 공연을 좀 했어요. 그래서인가 봅니다.

 

Q: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 또는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A: 당연히 절 남예종으로 입학하게 도와주신 남기수 선생님과 이 학교에 와서 적응 잘하게 도와주신 백하슬기 교수님 나혜영 교수님 김중혁 교수님 그리고 또 제가 고3 때 직업학교였는데 그때 저희를 담당해 주신 한현우 교수님 신유신 선생님이십니다!

 

Q: 가수 중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A: 김윤아 가수님 선우정아 가수님 일본 밴드 동경사변의 보컬이셨던 시이나 링고님 입니다!

 

Q: 나중에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요? A: 무대 위에 있을 때든 아니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또 저는 Rock과 Jazz를 좋아하는데, Rock은 밴드가 좋아서 Jazz는 그루브 기교가 좋아서 그렇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 노래를 듣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기 보단, 호불호가 갈려도 좋으니 저만의 독특한 노래와 가사를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있기를 바랍니다.

 

Q: 가수 말고 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A: 애견카페 사장, 유기견 보호센터 그리고 뮤지컬...

 

Q: SNS에선 꽤 유명 인사라던데? A: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어가 14만 명 정도 됩니다. 제가 취미나 알바로 코스프레를 많이 했었는데, 유명한 분들이랑 같이 찍은 걸 올리다보니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최근에 제가 부른 노래를 올렸더니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Q: 예종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로 키우고 싶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저야 엄청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제가 감히 그래도 괜찮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Q: 어떻게 해야 스타가 된다고 생각하나요? 스타가 될 자신이 있어요? A: 앞으로 겸손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같이 서로 믿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몇 년이든 노력하면, 언젠간 스타가 되어 있을 거라 믿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학교 빠짐없이 나가고, 열심히 부족한 점 배우는 겁니다. 그리고 시간 날 때 혼자 음악 듣고 가사 쓰면서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Q: 스타가 되어 돈을 많이 벌면 뭘 가장 하고 싶은가요? A: 유기견 보호소와 카페와 펜션을 동시에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기부를 많이 하고 싶어요. 저는 사소한데 감동을 잘 받아서, 작은 것으로도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배재탁 기자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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