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차명진 전 의원 모욕죄로 고소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9/04/22 [16:25]

 

▲차명진 전 국회의원 © 한국인권신문

 

[한국인권신문=조성제 기자]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현 자유한국당 경기 부천 소사구 당협위원장)을  고소했다.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아래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족 27명은 22일 오전 서울지방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망언과 저질스런 행동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장훈 위원장은 "아이를 지키지 못했단 죄스러움에 참아야 했고 참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백번 양보해서 우리 부모들을 모욕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억울한 우리 아이들을 모욕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처먹는다"는 강한 비난의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조성제 기자 sjob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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