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장관 “안보리 결의 이행으로 北과 군사협력 중단”

김진규 | 입력 : 2018/07/12 [14:15]

▲ 세르게이 쿠주게토비치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한국인권신문=김진규 기자]
 러시아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모든 군사기술 협력을 중단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탈리아 ‘일 조르날레’(ilGiornale)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에는 군사기술협력 분야에서 일련의 협정이 체결됐지만, 현재 그 실현이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1874호 이행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쇼이구 장관은 "최근 남북한 관계의 긴장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며, 그런 긍정적 경향이 지속적이고 불가역적인 성격을 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국 간 체결된 군사기술 협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 1718호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2006년 채택됐으며, 1874호는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조치로 결의됐다.

 

김진규 기자 and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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