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름방학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개최

전국 14개 시‧도, 중‧고생 350여 명 대상 11박 12일 치유캠프 열려

주신영 | 입력 : 2018/07/11 [16:22]


[한국인권신문=주신영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평소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를 개최한다.

 

치유캠프는 전국 14개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울은 강서아이윌센터)가 주관하여, 오는 7월 14일(토)부터 8월 31일(금)까지 매 회당 11박 12일 일정으로 총 14회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여학생 과의존 위험군 증가 추세에 따라, 이 중 절반인 7회를 여학생 전담 캠프로 꾸려갈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치유캠프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2) 및 지역 운영기관, 그리고 청소년전화 1388(국번없이 1388, 휴대전화는 국번+1388)에 하면 된다.

 

전국 14개 시‧도 중 참가를 원하는 지역에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이 마감됐을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참가 신청 연계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1박 12일 기준 식비 일부(1인 10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무료다.

 

치유캠프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의 과다이용 정도를 진단․평가하여, 그 결과에 따른 개인․집단상담,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활동(보드게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 사용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여자청소년 캠프에서는, 채팅 또는 영상 콘텐츠 소비가 많은 여학생의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 청소년들에게 2~3개월 간 청소년 동반자, 멘토(상담자)등과 주 1회 상담을 지원하는 등 치유 효과가 지속되도록 돕는다.

 

또한 캠프 기간 동안 부모(가족)상담 및 교육 등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정 내에서 자녀의 사용습관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한다.

 

이기순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치유캠프는 참가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가정에서 자녀의 미디어 이용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치유캠프 참가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중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19만 6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주신영 기자 jucrie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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