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수용이 ‘비인도적’이라는 국내외 비난이 커지고 심지어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고집을 꺾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의 반대 목소리 또한 작용했다고 전했다.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가족들을 함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가 매우 강력하고 튼튼한 국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데 관한 것”이라며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아동 격리 수용 부분에서만큼은 고집을 꺽었지만, 나머지 다른 이민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계속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 의원들에게 "우리는 여전히 계속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우리가 원하지 않고 용인하지 않는 사람, 범죄 등이 들끓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입국자와 동행한 미성년 자녀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격리 수용하는 정책은 지난달 초 시행된 지 한 달 여만에 폐지됐다.
김진규 기자 and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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