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大, 헌혈로 사랑 실천”

헌혈자의 날 맞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주신영 | 입력 : 2018/06/14 [15:58]

 

[한국인권신문=주신영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은 오늘 14일 KBS아트홀에서 개최된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단체 부문 대표 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다년간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단체 부문 수상 기관인 해병대 교육훈련단, 이마트 등 7개 기관을 대표해 시상식에 오를 예정이며,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다.

 

폴리텍은 매년 5천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5175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해 지난 2017년에는 헌혈을 가장 많이 한 대학으로 꼽히기도 했다.

 

헌혈 우수기관인 만큼 선행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익산캠퍼스 신동호 교수는 4년에 걸쳐 모은 헌혈증서를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38세 허모 씨에게 기증해 주위의 찬사를 받았다. 분당에 위치한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의 강구홍 원장은 헌혈 다수자로 선정되어 지난해 11월 적십자헌혈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폴리텍은 인성을 갖춘 기술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참人폴리텍’인성교육 모델을 운영해오고 있다. 봉사와 희생,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인재가 회사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헌혈뿐만이 아니다. 국내외 기술봉사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익힌 기술로 소외된 계층의 전기, 가스시설을 정비해 주는가 하면, 운동기구를 직접 제작해 복지관에 기증하기도 한다. 해외 기술봉사도 연 100여 명씩 참여해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 상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폴리텍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주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성을 갖춘 기술인 양성으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신영 기자 jucrie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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