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노동인권센터·민중연대, 군내 사회복지시설 성범죄 전수조사 촉구

이길주 | 입력 : 2018/02/21 [17:35]


[한국인권신문= 전남 광주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민중연대는 21일 음성군에 대해 "군내 사회복지시설 내 여성 노동자들이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애인 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은 성폭력에 취약한 사각지대"라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장애인 복지관장 A(61)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바 있다.

두 단체는 "음성군 장애인지원팀이 해당 복지시설을 관리·감독했으나 3년이 넘도록 자행된 성범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담당 부서의 관리·감독이 부실하였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음성군은 공공부문 사업장 여성 노동자들의 성폭력 실태를 조사해 가해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다시는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부연했다.

 

이길주 기자 liebe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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