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겠다”

이길주 | 입력 : 2018/02/21 [15:48]

 

▲    김성 장흥군수



[한국인권신문= 전남 광주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2018년 2월 21일 오후 1시, 한국인권신문 기자단(백승렬 대표, 배재탁 편집국장, 전남광주 이길주 본부장)이 장흥군청(군수 김성)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 해 한국인권신문대상에서 환경부문상을 수상한데 대해 소감을 밝혔다.

“시대가 바뀌면서 인권이 화두로 등장했다. 최근 일어난 ‘미투 운동’ 역시 그 일환으로 본다. 인권은 지위고하 신분차별과 관계 없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으로 장흥의 슬로건인 ‘어머니의 품 같은 장흥과도 일맥상통한다.”

    

장흥군은 전남 최초로 ‘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제2회 무등 지방자치 행정대상 의정대상’에서 행정혁신분야 대상,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7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그 비결이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성 군수는 이렇게 답했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불신하는 이유는 자기 말을 실천하지 않는 것 즉 공약을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정치인데, 정치가 불신 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좀 약해 보이지만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웠고, 금년 6월이면 96%를 완료한다. 못한 것이 딱 두 개 있는데 첫 번째가 서울에 대학생 기숙사를 설립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전남에서 남도학숙을 설립하는 바람에 따로 설립할 필요가 없어 안하게 되었다. 또 하나는 LNG사업을 유치하려는 것이었는데, 국가 에너지정책이 바뀌면서 수익구조가 떨어져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2016년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열어 121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바 있고, “대한민국 건강 1번지”를 모토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이유나 배경을 물었다. 그에 대해 김성 군수는 이렇게 답했다.  

“선진국은 이미 통합의학을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득권세력 때문에 잘 안 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통합의학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장흥은 통합의료산업과 관광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약 300개 병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까지 다니며 홍보와 유치 활동을 했다. 그 결과 47개국에서 참가했다. 내 꿈이 있다면 10년 50년 100년 후에 장흥의 후손들이 장흥에 태어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 바로 의료건강 산업 육성이다. 통합의학병원과 한방산업진흥원, 버섯산업연구원을 설립했고, 한약자원비임상연구센터 등을 통해 통합의학클러스터를 만들 것이다. 장흥은 건강과 치유, 관광의 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 김성 군수는 간단하게 답했다.

“어머니의 품 같은 장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면서, 특히 힘 없는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차별받거나 억압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그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김성 군수의 30여년 정치 연륜과 철학이 충분히 묻어나는 인터뷰였다.

 

이길주 기자 liebe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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