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의 꾸준한 봉사 ‘장애아동과 인연맺기’ 화제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골뱅이 인연맺기’와 손잡고 주말학교 운영

주신영 | 입력 : 2018/01/08 [10:15]
    장애아동과 인연맺기 활동모습
[한국인권신문]관악구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10년 넘게 봉사한 단체가 화제인데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에서 활동 중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이다.

‘골뱅이 인연맺기’는 개인과 외부세상을 연결해 주는 이메일 주소의 @(골뱅이)의 의미를 담아 발달장애아동을 세상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서울대학교 학생 동아리다.

지난 2006년 설립 후, 지역에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아동들은 대학생 형, 누나들을 만나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은 물론, 그리기, 만들기, 요리하기 등 다양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구는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는 발달장애 아이들의 사회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학부모의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발달장애아 부모들을 위한 교실을 열어 각종 교양과 아동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잠시나마 휴식을 갖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기 중에만 운영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방학기간 중에도 운영해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골뱅이 인연맺기의 한 봉사학생은 “장애 아동을 돌보는 것이 부모님이나 가족 등 가정에서만 해결될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구성원, 대학생들이 더 도와줘서 사회의 책임으로 돌보는 것이 맞지 않나하는 생각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되는 골뱅이 학교는 관악구자원봉사센터에서 1월 한 달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골뱅이 인연맺기 주말학교는 장애아동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주축이 돼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해줘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이 더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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