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
올해로 23회차를 맞이하는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4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함께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전 세계 21개국 207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그 중에서도 서울, 베니스, 취리히, 홍콩, 뉴욕 등 국내와 해외에서 27회 개인전과 350여회 단체전에 참가해 가방 조각가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김선영 조각가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김선영 조각가는 여성으로서 친숙한 일상의 오브제를 차용해 재료나 크기, 형태의 변화와 더불어 그 안에 생명을 담는다. 이것은 사물에도 생명과 영혼이 있다는 동양적 사유와 작가가 살아온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 동등하게 바라보는 한국적 미의식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해석한 것이다.
고정화 되고 지식화 된 관념에 낯선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자유로운 상상력과 시각으로 작품 속 이야기를 확장시키려는 작가의 의도는 보이는 물질을 통해 보이지 않는 비물질의 세계를 열어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4000여 명의 사람 형상이 군집하여 반지 형상을 이루는 3m높이의 스텐인레스 스틸 작품과 백자 형태의 클러치 입체와 부조작품, 그리고 특별히 신작인 ‘임신한 가방’을 제재로 의인화 한 입체와 부조 작품을 볼 수 있다.
한편, Gallery WE(Booth 83) 초대로 참여한 김선영 조각가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총 14작품을 전시한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