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노동인권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학생 노동인권증진 기본계획'을 시행한다고 지난 11일 전했다.
노동인권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중·고교생들이 전태일 열사 동상이 서 있는 종로구 '전태일다리'와 바로 옆 평화시장 등 한국 노동운동 역사와 관련한 중요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 노동인권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어 교육청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명칭을 바꾼 옛 구로공단 지역 등도 체험장소에 넣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노동인권 관련 체험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운영기관 선정 후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교육청은 올해 60개팀(1개교 1개팀) 약 2천400명의 중·고교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민주·역사체험 올레길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민주체험 올레길에는 81개 중·고교 학생 3천347명과 교사 120명, 역사체험 올레길에는 95개 초등학교 학생 6천393명과 교사 186명이 참가했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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