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 노동인권교육 강화 위한 '전태일 올레길' 순회 프로그램 운영

정영혜 | 입력 : 2018/02/13 [15:15]


[한국인권신문= 경기인천 취재본부 정영혜 기자] 중·고교생들이 노동인권의 중요성을 현장 체험을 통해 배우는 '전태일 올레길' 순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노동인권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학생 노동인권증진 기본계획'을 시행한다고 지난 11일 전했다.

 

노동인권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중·고교생들이 전태일 열사 동상이 서 있는 종로구 '전태일다리'와 바로 옆 평화시장 등 한국 노동운동 역사와 관련한 중요한 장소를 직접 찾아가 노동인권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어 교육청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명칭을 바꾼 옛 구로공단 지역 등도 체험장소에 넣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노동인권 관련 체험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운영기관 선정 후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교육청은 올해 60개팀(1개교 1개팀) 약 2천400명의 중·고교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민주·역사체험 올레길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민주체험 올레길에는 81개 중·고교 학생 3천347명과 교사 120명, 역사체험 올레길에는 95개 초등학교 학생 6천393명과 교사 186명이 참가했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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